'진짜' 아기병사 박형식, 아버지와 통화 후 결국 '눈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이 유격훈련 후 아버지와의 첫 전화 통화에서 눈물을 보였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유격훈련을 마치고 내무반으로 복귀해 잠깐의 휴식시간을 갖는 장병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형식은 입대 후 처음으로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부쩍 씩씩해진 아들의 목소리에 아버지는 "형식이냐, 아들. 우리 아들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전화를 받았다.

이어 아버지는 어느새 군대 말투를 쓰는 아들에게 "말투가 바뀐 거냐?"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박형식은 "군대에 오니까 알겠다. 내가 그동안 전화를 많이 드리지 못했다. 건강히 돌아가겠다. 사랑한다"라며 감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아버지는 "아빠도 마음이 아프다. 사랑한다"라고 말했고, 박형식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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