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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다르빗슈의 슬라이더는 역시 대단했다.
텍사스 일본인투수 다르빗슈 유가 8경기만에 시즌 8승(2패)째를 따냈다. 다르빗슈는 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서 선발등판해 6⅔이닝 117구 4피안타 8탈삼진 4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5월 17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8경기만에 시즌 8승을 따냈다. 추신수와의 맞대결서도 3타석 2타수 무안타 1탈삼진 1볼넷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으로 역대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데뷔시즌 최다승을 따냈다. 올 시즌에도 기세는 이어지고 있다. 거침없이 승수를 쌓았다. 하지만, 5월 17일 디트로이트전서 7승째를 따낸 뒤 7경기서 2패만을 떠안았다. 하지만,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2.93이었고 득점지원은 고작 2.4점이었다. 흔들릴 수 있었으나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한 셈.
이날도 다르빗슈는 다르빗슈다웠다. 다르빗슈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 스플리터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그러나 역시 주무기는 슬라이더. 횡과 종으로 변화의 폭을 달리 할 수 있다. 빠른 커브로 보일 정도로 낙차가 큰 슬라이더에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있다. 마음만 먹으면 10개 이상의 삼진도 거뜬히 잡아낸다.
투구수는 좀 많았으나 신시내티 타선을 압도하기엔 무리가 없었다. 1회 추신수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후 조이 보토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브랜든 필립스와 11구 접전 끝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첫 타자 제이 브루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재이버 폴, 토드 프레이저, 데빈 메소라코를 차례로 삼진과 볼넷으로 돌려세웠다.
3회엔 1사 후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보토에게 좌전안타를 내줘 2사 1,3루 위기. 그러나 필립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엔 프레이저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엔 데릭 로빈슨, 추신수를 연이어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6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보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필립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브루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 재비어 폴을 8구 접전 끝 1루 병살타로 처리하는 위기관리능력을 과시했다. 7회엔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프레이저와 메소라코를 뜬공 처리했다. 로빈슨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추신수 타석에서 로비 로스로 교체됐다. 로스가 추신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다르빗슈에게 8승 조건이 성립됐다.
텍사스는 로스에 이어 테너 쉐퍼스, 닐 콧츠, 제이슨 프레서, 조 네이션이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다르빗슈는 5월 17일 이후 2개월 반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특유의 명품 슬라이더에 신시내티 타선이 무릎을 꿇었다. 전날 3안타를 치며 기세를 드높였던 추신수도 다르빗슈에 판정패했다.
[다르빗슈. 사진 = gettyimgekorea/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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