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 아이파크의 '미션 2만명 달성'은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9일 열린 부산과 대구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5라운드에 당초 부산이 목표로 한 2만명에 못 미친 7063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호국 보훈의 달의 마지막 주말에 펼쳐진 부산과 대구의 경기에 부산 구단은 많은 공을 들였다. 호국 순열들을 넋을 기리고 부산 시민들과 함께 만드는 기념의 장을 만들기 위해 선수와 직원 그리고 팬까지 함께 나서 경기를 홍보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보훈청, 그리고 민간 단체들까지 힘을 보태 이날 경기를 준비했다. 구단의 슬로건인 '다함께 부산'을 보이는 경기 준비였다.
이러한 노력들이 있었기에 비록 2만명의 관중을 모으는데 실패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부산은 이날 올 시즌 평균 관중 5636명을 훨씬 뛰어 넘는 7063명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았다. 상대가 약체인 대구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부분이다.
부산은 경기 결과에서도 7천여 축구 팬들을 환호시킨 한지호의 천금 결승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상위 스플릿 진출권인 6위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경기를 마친 후 부산의 김원동 사장은 “비록 이번엔 공약했던 2만명에 미치지 못했지만 부산에도 축구를 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꼈다. 우리 구단의 2만명 달성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며 2만명 모객 미션을 꾸준히 이어갈 것을 밝혔다.
부산은 이번 경기에 2만명을 모으는데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을 기세다. 다가오는 전북과의 부산 홈 경기에 2만명을 모을 수 있을지 부산의 도전이 기대된다.
[사진 = 부산아이파크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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