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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6월 30일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와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단 수송·숙박비 부담 규모를 유치당시 약속했던 1만 5000여명에서 스포츠 약소국 중심의 2025명 수준으로 줄이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대회 운영예산 중 3400만 달러(약 370억원)의 경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6월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 MMC 기자회견장에서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 OCA회장, 김영수 조직위원장, 송영길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OCA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국내외 언론사 기자 70여명을 포함해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알 사바 OCA회장은 "조직위와 수송 숙박 부담을 크게 줄이는 방안에 합의했다"며 "이는 인천시와 조직위의 공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내년 대회 참가 가능성에 대한 기자 질문에 대해서는 "북한측에 긍정적인 신호를 도출해내기는 했지만 지금은 뭐라고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이끌어 내기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대회를 45개 OCA 회원국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OCA 기자회견 모습. 사진=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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