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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마이클 잭슨이 과거 15년간 최소 24명의 소년들을 성추행한데 대해 이를 함구하는 조건으로 2300만 파운드(약 400 억원)의 거액을 지불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의 대중지 더선은 이같은 혐의가 지난 2005년 잭슨이 아동성추행으로 재판을 받을때 검찰에도 제공하지 않은 FBI의 비밀파일에 담겨있다고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공식사건번호 CADCE MJ-02463으로 적힌 이 문건은 1989년 이후부터의 내용이 담겨있다. 문건에는 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이 어떻게 전혀 의심치않던 부모들 코앞에서 소년들에 대해 성추행 행각을 벌이고 이같은 사실을 무마했지는 보여주고 있다. 파일에는 그의 치부가 낱낱이 적힌 전화대화록, 사설탐정의 보고서, 잭슨의 녹음실 기록 등이 망라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름이 적힌 17명의 소년들은 5명의 아역배우, 2명의 댄서, 그리고 유명 극작가의 아들이 포함됐으며, 이들은 캘리포니아 네버랜드 자택에서의 성 행각 대상에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한 혐의사건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잘 알려진 아역스타를 더듬고 있으며, 또 포르노 비디오를 보면서 또 다른 소년을 성추행 하는 장면이 포함됐고, 또 그의 개인극장에서 다른 소년의 성기를 만지작거리는 세세한 내용까지 포함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밝혀지지 않은 쇼킹한 기록은 잭슨으로부터 고용된 사설탐정에 의해 폭로됐다. 이중 사설탐정 앤서니 펠리카노는 할리우드 유명스타의 도청사건 조사를 받던중 지난 2002년 이같은 사실이 담긴 파일을 FBI 요원한테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993년 잭슨이 한 치과의사의 아들인 13세 소년 조던 챈들러에 대한 성추행 혐의를 받았을때 이를 함구하는 조건으로 잭슨으로부터 일정금액의 돈을 받았다고 한다.
이밖에도 FBI 파일에는 잭슨의 전 가정부와 그의 남편과의 인터뷰가 포함됐으며, 이들은 잭슨이 소아성애 포르노영화에 빠져있었다고 주장했다. 스텔라와 필립 라마르크라는 이름의 부부는 잭슨이 아이들을 침대로 데려와서 섹스파티를 했으며, 또 비밀명 '블루 폭스'라는 포르노를 보여주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수없는 마이클 잭슨의 친구중에 이같은 행각을 두고 비난하는 사람은 배우 마론 브란도 한명 뿐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생전이었던 마론 브란도는 "마이클, 애들 데리고 도대체 뭐하는 거야?"하고 소리치며 비난했다는 것.
파일에는 한 어린이의 부모에게는 성추행사실을 발설하지 않는 조건으로 무려 4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는 기록도 있다
2년간 잭슨을 조사한 또다른 형사는 "기록이 10 박스가 넘으며 FBI가 2005년까지 잭슨의 모든 정보를 갖고 있다. 이 증거들이 왜 빛을 못 봤는지 놀랍다"고 전했다. 그는 "잭슨이 팝의 황제이긴 하다. 그의 가치를 존중해 아마 그가 왕좌를 계속 갖고 있도록 내버려뒀을 것"이라고 FBI의 은폐설을 시사했다.
한편 그로부터 8년후인 최근 이전 댄서였던 웨이드 롭슨이 마이클 잭슨의 유산관리단을 상대로 소년시절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다.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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