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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구자철이 소속팀 볼프스부르크(독일)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했다.
구자철은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지난시즌까지 아우크스부르크서 임대 활약을 펼쳤던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에 합류해 소속팀의 스위스 전지훈련을 함께 소화한다.
지난달 결혼한 구자철은 출국에 앞서 "결혼을 하고 신부와 함께 독일로 가지 못하지만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출국한다"며 "부인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심리적으로 안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해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다. 그 시간을 잘 활용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이 중요하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아우크스부르크서 맹활약을 펼친 구자철은 마인츠(독일) 등으로의 이적설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구자철은 "이적 시장은 7월 1일부터다. 추후 에이전트가 독일에 들어온다"며 "볼프스부르크로 가서 감독과 단장과 충분히 대화하며 나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 들어보겠다.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싶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2년반 동안 뛰면서 준비를 잘하면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는 구자철은 "준비를 완벽하게 하면 어느팀을 가더라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경기에 나서면서 한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욕도 드러냈다. 또한 "이번 한시즌을 뛰면서 한단계 더 발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음시즌 분데스리가서 손흥민(레버쿠젠) 등 한국 선수와의 대결에 대해선 "한시즌을 잘 끌고 가고 싶다. 이번 시즌은 천천히 가더라도 부상없이 매경기 뛰며 완벽하게 보내고 싶다. 분데스리가에서도 K리그에서처럼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시즌을 끝내고 훌륭한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구자철.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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