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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홈런 선두 데이비스가 31호 홈런을 쏘아 올린 볼티모어가 홈런 3개를 앞세워 승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드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1~3회에 하나씩 터진 솔로홈런 3방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볼티모어는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솔로홈런을 때리며 양키스 선발 구로다 히로키를 두들겼다. 1회말 매니 마차도의 솔로홈런으로 앞서 나간 볼티모어는 2회초 2사 만루에서 브렛 가드너의 밀어내기 볼넷에 동점을 내줬지만, 크리스 데이비스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데이비스는 구로다의 싱커를 가볍게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선두 데이비스는 31호 홈런을 기록했다. 6월이 지나기 전에 30개 이상의 홈런과 25개 이상의 2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역사상 데이비스가 유일하다. 볼티모어는 3회말 네이트 맥러스의 솔로홈런까지 터져 3-1로 앞서 나갔다.
6회초 로빈슨 카노의 솔로홈런에 볼티모어는 추격당했지만, 7회말 공격에서 1점을 추가해 양키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7회말 선두 맷 위터스와 J.J. 하디가 각각 우전안타와 2루타로 2, 3루 찬스를 만들었고, 1사 후 브라이언 로버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다. 볼티모어는 이후 불펜이 리드를 지켜내 승리했다.
선발 크리스 틸먼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잘 막고 시즌 10승(2패) 고지에 올랐다. 9회초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한 짐 존슨은 2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볼티모어는 이날 승리로 47승 36패가 됐다.
양키스 선발 구로다는 피홈런 3개 포함 6이닝 7피안타 4실점해 시즌 6패(7승)째를 안았다. 타선에서는 3번 로빈슨 카노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해 42승 39패가 됐다.
[크리스 데이비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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