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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24)과 결혼한 배우 한혜진(32)이 시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한혜진과 기성용은 1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한혜진의 돌아가신 부친을 대신해 시아버지인 기성용의 부친, 기영옥 광주축구협회장이 예비 며느리의 손을 잡고 입장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에 참석한 한 지인은 "청첩장부터 정말 소박한 결혼식이었다. 시아버지가 신부를 데리고 입장하더라"고 귀띔했다.
한혜진의 부친은 지난해 11월 지병으로 별세, 3녀 중 막내딸인 한혜진의 결혼식을 결국 지켜보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이에 한혜진의 첫째 언니 한무영씨의 배우자로 한혜진의 형부인 배우 김강우 역시 처제를 위해 장인 역할을 자처하며 하객들을 맞이했고 어른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 예배형식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서울 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주례를 맡았고, 가수 양파가 두 사람의 하나됨을 축복하며 축가를 불렀다.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방송계, 영화계, 스포츠계를 아우르는 많은 하객들이 몰렸다.
박지윤, 김성은, 유선, 박탐희, 엄지원, 가희 등 한혜진의 기독교 모임 하미모 멤버들을 비롯해 신세경, 서민정, 이윤지, 김제동, 류현경, 최자혜, 황정민, 전혜진, 한지혜, 김효진, 신지수, 션, 정혜영, 김정화, 장윤주, 원기준, 조동혁, 임형준, 서도영, 진구, 2AM 임슬옹, 주상욱, 정애리, 도지원, 김정민, 박태환, 정성룡, 홍명보 감독, 최용수 감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6월 베트남에서 열린 '제1회 두산 아시아 드림컵'에서 처음 인연을 맺어 가까운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 지난해 8월 한혜진이 진행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기성용이 출연하면서 재회했다. 이를 계기로 올해 1월 교제를 시작했고, 만 6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하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가 됐다.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린 기성용, 한혜진 부부.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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