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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24)과 결혼한 배우 한혜진(32)의 부케의 주인공은 배우 엄지원(36)이었다.
한혜진, 기성용 커플은 1일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경건한 분위기 속에 예배 형식으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이날 몰린 여성 하객들 중 한혜진의 부케는 엄지원이 받아 눈길을 끌었다. 엄지원은 한혜진 등과 더불어 기독교 친목 모임 하미모(하나님을 사랑하는 미녀들의 모임)의 일원으로 절친한 사이다. 결혼식에는 하미모 멤버 중 박지윤, 김성은, 유선, 박탐희, 가희 등이 대거 참석해 우정을 빛냈다.
이 밖에 서울 드림교회 김여호수아 목사가 결혼 주례를 맡았으며, 가수 양파가 두 사람의 하나됨을 축복하며 축가를 불렀다. 기성용 역시 직접 축가를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혜진의 돌아가신 부친을 대신해 시아버지인 기성용의 부친, 기영옥 광주축구협회장이 예비 며느리의 손을 잡고 입장하며 감동적인 예식을 완성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6월 베트남에서 열린 '제1회 두산 아시아 드림컵'에서 처음 인연을 맺어 가까운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 지난해 8월 한혜진이 진행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 기성용이 출연하면서 재회했다.
이를 계기로 올해 1월 교제를 시작했고, 만 6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하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가 됐다.
신혼집은 현재 한혜진이 거주 중인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과 기성용 선수가 활동 중인 영국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4일 한혜진과 기성용은 미리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 부부가 됐다.
결혼식 후 기성용은 소속팀인 스완지시티에 복귀하기 위해 다음날인 2일 오전 영국으로 출국, 신혼여행은 미룬 상태다. 기성용의 출국길에는 한혜진이 배웅을 갈 예정이다. 한혜진은 7월 말까지 영화 '남자가 사랑할때' 막바지 촬영을 소화한 후 영국으로 떠난다.
[한혜진의 부케를 받은 엄지원.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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