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미키 출산, 아이 아빠는 난리 야스하루?

안도 미키, 방송에서 출산 사실 밝혀 "결혼은 아직"

일본 여자 피겨 스케이팅계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인 안도 미키(26)가 1일, TV아사히 방송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해 출산 사실을 밝히고,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지난해 10월에 임신사실을 알았고, 올해 4월 3350그램의 여자아이를 출산했다. 주위에서 출산에 반대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여자로서 출산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녀는 아직도 결혼하지 않은 상태다.

그녀는 지난해 10월, 코치 부재를 이유로 그랑프리 시리즈 결장을 발표하고, 올해 6월 1일, 아이스쇼를 통해 9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백의 이유가 알고보니 출산이었던 것.

▲ 안도 미키 ©JPNews/ 코우다 타쿠미

그녀는 이날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코치를 맡아온 니콜라이 모로조프(38)와의 신뢰 관계나 결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녀는 지난 2011년, 모로조프와의 코치 계약을 끝냈다. 안도는 모로조프에 대해 "좋은 관계였다. 연습 때는 아니어도 경기 때에는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었다. 든든한 존재였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현재 올림픽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목표는 물론 소치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그녀는 출산 1개월 뒤인 5월부터 연습을 본격적으로 재개했고, 이때까지 하지 않았던 근육 트레이닝을 시작하며 마지막 시즌을 준비했다고 한다.

그녀는 아기를 낳아 여자로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아기에 대해서 "귀엽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어머니로서의 사랑을 드러냈다.

▲ 안도 미키 "엄마가 되었어요" ©JPNews

그녀는 이날 방송에서 끝내 아기의 아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5월 사진 주간지 '프라이데이'는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난리 야스하루(28)와 안도 미키가 동거생활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난리가 아기의 아버지가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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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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