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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하퍼가 부상에서 돌아온 첫 경기 첫 타석에서 결승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선제 결승 솔로홈런으로 팀의 10-5 승리를 견인했다. 펜스에 부딪혀 입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 5월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DL(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하퍼는 화려한 복귀를 신고했다.
밀워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를 맞아 하퍼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자신의 복귀를 알리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하퍼는 볼카운트 1B에서 가야르도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하퍼의 시즌 13호 홈런으로 워싱턴은 1-0으로 앞서 나갔다.
워싱턴은 리드를 유지한 채 3회말 공격에서 5점을 뽑는 등 타선을 폭발시키며 10-5로 승리했다. 하퍼는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해 멀티히트에는 실패했지만 복귀 타석에서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하퍼의 시즌 타율은 .286(154타수 44안타)가 됐다.
부상으로 1개월 이상 결장했지만, 하퍼의 홈런 페이스는 지난해에 비해 좋은 편이다. 지난 시즌 139경기 533타수에서 22홈런을 수확한 하퍼는 올해 45경기 154타수 만에 13홈런을 만들어냈다. 앞으로 부상 없이 꾸준히 출전한다면 지난해 기록했던 홈런 수를 충분히 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브라이스 하퍼.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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