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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한솥밥을 먹으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하던 래퍼 MC스나이퍼(본명 김정유)와 아웃사이더(본명 신옥철)가 전속계약을 두고 첨예한 대립각을 보이고 있다.
MC스나이퍼와 아웃사이더는 지난 2007년부터 한솥밥을 먹으며 음악활동을 함께해 왔다. 지난 2007년 10월 첫 정규 앨범을 시작으로 2010년 군 입대 전까지 스나이퍼사운드에서 총 3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최근 아웃사이더는 MC스나이퍼가 운영하는 기획사 스나이퍼사운드와 전속계약 해지와 함께 법원에 미정산금에 대한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MC스나이퍼 측 역시 아웃사이더를 상대로 소속사의 동의 없이 발매를 앞둔 4집에 대한 음반 활동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 정산문제 - 아웃사이더 "1억 미정산" vs MC스나이퍼 "4000만원 줄게"
아웃사이더 소속사 아싸컴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속계약 기간 동안 음반, 음원, CF 출연료, 콘서트 행사 수익 등에 관하여 정산금을 분배 받지 못하였고 일부 음반의 제작, 정산 금액에 관하여 스나이퍼사운드로부터 투명한 내역을 제공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정산금만 1억 원이 넘는다. 이와 관련 여러 차례 내용증명도 보냈지만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했고 이에 법적 소송으로까지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MC스나이퍼의 입장은 다르다. 스나이퍼사운드 측은 미정산금이 1억이 아닌 4000만원이며 이미 지급 의사를 전달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전속계약 문제 - 아웃사이더 "전속계약 만료" vs ㅡMC스나이퍼 "연예활동정지 가처분 신청"
아웃사이더 측은 엠넷 '쇼미더머니' 출연 건과 관련 엠넷 측과도 협의 하에 최종 출연 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독단적으로 출연한 것이 아니며, 최근 아웃사이더가 설립한 아싸컴은 기존에 있던 그의 레이블에 이름만 바꾼 것으로 기획사가 아닌 독립적인 사업체로 이 또한 MC스나이퍼 측에 이야기를 하고 진행했던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내용증명을 통해 사실상 소속사 계약 관계가 마무리 됐다는 아웃사이더 측과는 달리 MC스나이퍼는 아직 한 장의 앨범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아웃사이더가 동의 없이 음반 기획사를 설립하고 방송 출연 및 음반 출시 등, 독단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아웃사이더에 대해 연예활동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 음원 서비스 중단 문제 - 아웃사이더 "들을 권리 박탈 유감" vs "정산 어려움 있어"
스나이퍼사운드는 최근 아웃사이더의 1집부터 3집까지 모든 곡의 음원서비스를 중단을 신청했다.
이에 "아웃사이더와의 분쟁을 떠나 대중들의 정당한 들을 권리를 박탈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시하는 바"라고 밝혔으며, 스나이퍼사운드는 "아웃사이더가 스나이퍼사운드 소속 당시 발매한 음원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정산에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전속계약을 놓고 법적분쟁에 이른 아웃사이더(왼)와 MC스나이퍼. 사진 = 엠넷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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