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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여자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온 몸이 털로 뒤덮인 털복숭이녀가 등장했다.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X파일' 녹화에는 겨드랑이, 다리, 팔, 배 등 몸 전체에 털이 수북하게 퍼져있고 심지어 남자보다 길게 자란 턱수염 때문에 종종 남자로 오해를 받는 이슬기 씨가 출연했다.
이 씨는 제모를 해도 금세 다시 자라나는 털 때문에 외모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그는 이 콤플렉스 때문에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지녀 항상 안경, 모자, 마스크는 물론 무더위에도 긴팔, 긴바지를 입고 다닌다.
이날 녹화에서 이 씨는 집에서 엄마가 문 앞에 밥상을 놔두면 재빠르게 갖고 들어가 방에서 혼자 먹는 등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는 남모를 속사정을 털어놨다.
또 이 씨는 암 투병 중인 엄마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전단지 붙이기 아르바이트를 고수하고 있다는 사연도 전했다.
이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제작진은 그를 위해 전신 제모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전신 제모를 받은 이 씨는 예쁜 원피스에 헤어, 메이크업까지 받고 여성스럽게 변신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털복숭이녀 이슬기 씨의 사연이 그려질 '화성인 X파일'은 4일 오후 8시, 밤 11시 방송된다.
[털복숭이녀 이슬기 씨.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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