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콜롬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4일 오전(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2013 16강전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8-7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승부차기 끝에 승리해 8강에 진출해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8강행에 성공했다. 한국은 오는 8일 이라크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지난 1983년 대회 이후 31년 만의 4강행에 도전하게 됐다.
이광종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일단 열심히 뛰어준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콜롬비아팀 같은 경우는 스피드나 개인 능력이 뛰어났지만 우리가 90분이나 연장전에서 전략적으로 잘 이뤄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승부차기 승리 비결에 대해선 "우리 선수들이 PK훈련도 했고 승부차기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는 충분히 강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다. 그러니까 자신있게 차라'했는데 선수들이 자신있게 아주 잘 찼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라크와의 8강전에 대해선 "8강전에서 이라크와 붙게 됐는데 사실 AFC 챔피언십 예선 첫 경기와 결승전에서 맞붙어서 두 번 다 비겼다. 그래서 승부차기에서 이겼다"며 "일단 상대를 잘 알고 비겨봤기 때문에 유럽이나 남미 팀들보다는 좀 그래도 낫지 않나 생각한다. 그래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 잘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광종 감독은 이번 청소년대표팀이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언론을 크게 신경쓰는 스타일이 아니다"며 "선수들을 잘 추스려서 게임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다음 게임에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종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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