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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한효주가 경찰청을 습격했다.
영화 '감시자들'은 개봉 당일인 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경찰청에서 경찰 관계자들 및 일반 관객과 함께 릴레이 관객과의 대화 마지막 행사를 개최했다.
경찰청에서 외부 손님을 초청해 시사회를 진행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한효주는 영화와 함께 경찰청을 찾은 최초의 여배우다.
프리 프로덕션 단계의 자문부터 서울 로케이션의 적극적 협조까지 '감시자들'의 제작 과정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찰청의 협조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이번 시사회에는 400여명의 경찰 관계자들과 200여명의 관객이 함께 했다.
경찰 관계자들의 호응과 몰입 속 2시간의 영화 상영이 종료된 후에는 한효주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됐다. 특히, 한효주는 영화 속 경찰 제복을 입고 등장하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충성' 경례로 재치 있는 인사를 건넨 한효주는 경찰관들의 열렬한 함성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경찰청이 정말 좋다. 계속 여기에 있고 싶다"는 말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효주는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보다 좋은 시스템을 갖춘 영화관에서 한 번 더 봐주셨으면 한다. 두 번 보면 더욱 재미있는 영화다"라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재치 있게 드러냈다.
또 "촬영장이 정말 즐거웠고 호흡도 좋았다. 헤어지는 것이 너무 아쉽다. 영화가 개봉되고 제 손을 떠나야 하니 좀 더 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강남 경찰서 박미옥 경감님을 찾아뵙고 여러 가지 자문을 구했다. 주옥같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지치면 지는 거고 미쳐야 이기는 거야'라는 말씀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그 말씀은 영화 속의 '황반장' 대사로 반영되기도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효주는 질의응답에 선정된 관객들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기념사진 촬영, 포옹을 하는 등 팬들과 일일이 소통하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뜻 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꼭 함께 사진을 찍고 싶다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의경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한효주는 30여 명의 대원 모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등 시종일관 친절한 모습과 환한 웃음으로 임해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흔적조차 없는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 막히는 추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영화 '감시자들' 경찰청 특별 시사회에 참석한 한효주. 사진 = NEW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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