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지난해 특급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유원상(LG 트윈스)이 돌아왔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유원상을 1군에 불러들였다. 유원상은 지난 4월 25일 1군에서 제외된 이후 처음으로 엔트리에 복귀했다. 시즌 성적은 11경기 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91에 1승 3홀드.
지난해(4승 2패 3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2.19)에 비하면 못미치는 기록이지만, 유원상은 자신을 괴롭히던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 통증에서 벗어나 컨디션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유원상은 "워낙 안 던지기는 했지만, 허벅지는 많이 좋아졌다. 현재 컨디션은 (정상 상태의)90% 이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퓨처스리그로 내려갈 때만 해도 이렇게 복귀가 늦어질 줄은 유원상 자신도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2~3주 뒤에 올라올 줄 알았는데, 생각지 않게 1달 이상 몸을 만들게 됐다. 감독님, 코치님 생각도 그렇고 빨리 올라오고 싶었는데, 그렇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기 때문에…(조심했다)"라는 것이 유원상의 설명이다.
비록 1군에 있지는 않았지만, 퓨처스리그에서 몸을 만들고 실전 등판도 가졌던 유원상은 매일 저녁 소속팀의 1군 경기를 지켜보며 의욕을 불태웠다. 유원상은 "(마운드에 올라가고 싶어서)정말 답답했다. 던지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1군에 합류한 유원상은 다시는 퓨처스리그로 내려가지 않겠다는 다짐도 분명히 했다. 유원상은 "다시는 여기로 오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퓨처스리그 코칭스태프에 했던 말을 취재진에도 전했다.
[유원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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