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서해 북방한계선) 포기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새누리당 서상기, 정문헌 의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용석은 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 출연해 정치권의 이슈로 떠오른 NLL 대화록 공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용석은 NLL 대화록 공개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선거개입 물타기라는 의혹에 대해 "물타기인 것은 확실하다. 일단 국정원 댓글 사건은 기억에서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물타기 정도가 아니라 물을 갈았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출연한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이철희 소장도 NLL 대화록 공개가 물타기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박영선 의원은 NLL 대화록 공개부터 대선 개입 의혹까지 모두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계획일 것이라는 추측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소장은 "(정문헌 의원은) 본인이 (사실이 아니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얘기했었다. '내 말이 조금이라도 과장됐다면 의원직에 사퇴하겠다'고 말했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강용석 역시 "정문헌, 서상기는 사퇴해야된다. 이 정도 얘기해놓고 착오라고 하면 안 된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서상기, 정문헌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달 25일 논란이 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이 공개됐지만 두 의원이 주장한 것처럼 노 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NNL을 포기하겠다고 한 발언은 없었다.
[서상기, 정문헌 의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말한 변호사 강용석(세 번째 왼쪽).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