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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레드:더 레전드'(원제 RED2', 감독 딘 패리소트)에 출연한 이병헌에 대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이병헌은 '레드:더 레전드'에서 냉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때로는 무언가에 미친 듯한 집착을 보일 뿐 아니라 허당 매력까지 겸비한 킬러 한 역을 맡았다. 그는 프랭크(브루스 윌리스)를 쫓는 단순한 킬러가 아니라 전직 CIA 레전드였고 프랭크와 깊은 과거사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이런 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된 모니터링 시사회에서 7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1위'로 꼽힐 정도.
이를 증명하듯 이병헌은 미국 현지에서 진행된 프리미어 시사회 전 약 10여 개의 해외 매체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지만 시사회 후 약 10배에 달하는 100여개 매체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쇄도해 예정보다 훨씬 많은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열린 제66회 칸국제영화제에서도 영화가 끝난 후 "'G.I. Joe' Guy"에 대해 언급하는 현지 바이어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이병헌은 '지.아이.조' 시리즈에 스톰 쉐도우 역으로 출연했다.
영화 관계자는 "이병헌이 연기한 킬러 한은 그 동안 아시아 배우들의 전형으로 자리 잡은 단순한 악역이 아닌 한이 가진 사연과 캐릭터 특유의 코믹함 그리고 킬러라는 직업이 어우러져 입체적인 캐릭터로 탄생, 미국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레드: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의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활약상을 담아 낸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병헌 외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메리 루이스 파커, 캐서린 제타존스 등이 출연했으며 오는 18일 국내에서 최초 개봉된다.
[배우 이병헌.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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