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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빅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멀티히트를 생산했다.
이대호는 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석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게 이날 경기의 첫 타석이었다. 니혼햄의 좌완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를 상대로 3구째를 타격해 우전 안타를 친 이대호는 아롬 발디리스의 좌전 적시타 때 득점, 오릭스가 1-1 동점을 이룰 수 있었다.
역전 득점도 이대호의 몫이었다. 3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대호는 아다치 료이치의 좌전 적시 2루타가 터지자 홈플레이트를 쇄도, 득점에 성공했다. 오릭스가 2-1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이대호는 또 한번 선두타자로 나섰다. 8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출격한 이대호는 좌전 안타를 터뜨려 출루에 성공했다. 발디리스 타석 때 대주자 후카에 마사토와 교체된 이대호는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이날 멀티히트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17에서 .321로 상승했다. 이대호가 멀티히트를 터뜨린 것은 지난달 27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 4안타를 터뜨린 후 8일 만이다.
[멀티히트를 폭발한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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