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밴헤켄, LG전 2이닝 5실점 부진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밴헤켄이 또 대량실점했다.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했다. 최근 5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QS)가 단 1번에 그쳤던 밴헤켄은 이번에도 믿음직스런 피칭을 하는 데 실패했다.

밴헤켄은 1회 3실점하며 힘겹게 출발했다. 선두 오지환을 초구에 좌익수 플라이, 2번 현재윤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후 네 타자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했다. 박용택을 중전안타로 출루시킨 밴헤켄은 정의윤의 우전안타에 1, 2루 위기에 몰렸다.

밴헤켄은 후속타자 이병규(9번)을 상대로도 좌전안타를 맞았고, 이 상황에서 좌익수 장기영의 홈 송구를 포수 허도환이 놓치는 실책을 범해 1실점했다. 이어진 2, 3루 위기에서 정성훈의 2타점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밴헤켄은 3점째 실점했다.

밴헤켄은 2회를 무실점으로 넘겼으나, 결국 3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3회초 현재윤의 중전안타와 박용택의 좌전안타에 무사 1, 2루가 되자, 넥센 벤치는 곧바로 밴헤켄을 내리고 우완 이정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6월에 7자책 경기가 2번이나 있었던 밴헤켄은 7월의 첫 등판에서도 상대 타선에 공략당해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다. 구원등판한 이정훈이 이병규(9번)에게 3점홈런을 맞고 출루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밴헤켄의 실점은 5점(4자책)이 됐다. 경기는 3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넥센이 LG에 2-6으로 뒤져 있다.

[앤디 밴헤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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