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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최필립이 '연예병사' 관련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최필립은 6일 오후 경기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코미디TV '기막힌 외출-갑을전쟁' 촬영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 후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경솔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필립은 "당시 아는 한 지인이 방송에서 휴가 나온 '연예병사'들을 파파라치로 찍었다고 나에게 말했다. 나는 해당 방송을 보지 못한 채 그 말만 듣고 트위터에 그런 글을 올렸다. 나중에 방송을 보고 나서 내가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알았고 진짜 반성 많이 했다.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내가 상추, 세븐과 친하지도 않고 만난 적도 없다. 내가 오지랖이 있는 편인데 이번에 쓸데없는 오지랖이 발동됐던 것"이라며 "이 사건 이후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모두 탈퇴했다. 이제는 내 이름도 검색해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그 사건이 터지고 내가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녀야 할지 모르겠더라. 밖에 다니는 것도 두려울 정도였다. 모든 삶의 페이스를 잃었고, 심지어 스트레스로 흰머리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나 때문에 고생했을 회사 사람들에게도 미안했고, 무엇보다 부모님이 가장 먼저 걱정됐다. 다행히 나에게 부모님이 용기를 먼저 심어주셔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다시 한 번 나로 인해 힘들었던 사람들에게 사죄하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필립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장21'이 뭐지? XX 집단인가? 이딴 사생활 캐서 어쩌자는 거지? 미친 XX들"이라며 "너희들은 그렇게 깨끗하냐? 참나"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일명 '연예병사'의 복무 실태를 폭로한 SBS '현장21'이 방송된 후 게재된 글로, 군 복무 중 용인될 수 없는 행동으로 비난 받고 있는 '연예병사'들을 감정적으로 옹호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다음날인 26일 최필립은 자신의 트위터에 "방송 시청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경솔하게 글을 올렸습니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배우 최필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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