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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19세 이하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2013 세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 순위 결정전 1차전에서 터키에 완승했다.
김영일(대전 중앙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칼리에서 열린 대회 9∼16위 결정전에서 레프트 함형진(속초고)과 한성정(옥천고)의 맹공을 앞세워 터키를 세트 스코어 3-0(25-23, 25-17, 25-22)으로 꺾었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최소 12위를 확보했다. 이는 2011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렸던 지난 대회(14위)보다 나은 성적이다. 이날 대표팀은 범실을 최소화한 가운데 함형진과 한성정이 적극적으로 공세를 퍼부어 완승했다. 대표팀은 범실 수에서 15-25로 앞서 터키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한국은 팀의 주 득점원인 정동근(8득점, 경기대)이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자 레프트 공격으로 활로를 찾았다. 레프트 함형진은 서브 득점 2개를 포함, 16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쌓았다. 더불어 같은 레프트 공격수인 한성정도 11점을 퍼부어 힘을 보탰다.
대표팀은 1세트 초반 5연속 실점하며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다 18-21에서 함형진이 오픈 강타로 점수를 뽑더니 상대 공격 범실 두 개에 이어진 함형진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을 이뤘다.
2세트는 일찌감치 판가름났다. 5-5에서 대표팀은 상대 서브 범실에 박차수(5득점, 현일고), 김형진(4득점, 남성고)의 블로킹 득점 등을 묶어 5점을 내리 더했다. 3세트 21-21에서 상대 서브 범실로 점수를 추가한 대표팀은 함형진이 강타로 터치 아웃을 끌어내면서 승리를 매조지 했다.
대표팀은 7일 같은 장소에서 핀란드와 순위 결정전 2차전을 치른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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