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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태민이 가상 아내인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태민은 손나은과 대화를 나누던 중 주머니에서 자신의 사진을 꺼내 건넸다.
음악방송 마지막 무대 후 찍은 것이라고 태민이 밝혔는데, 사실 사진 뒤편에 태민이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어넣었던 것. 태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나은의) 전화번호를 알고 싶단 생각을 예전부터 했었다. 항상 헤어지기 직전에 생각했다. '물어봐야지. 지금 이 타이밍이다' 했었는데 자신감 부족 때문에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당시 손나은에게 사진을 건네던 순간을 회상하면서 "심장이 너무 떨렸다"고 고백했다.
뒤늦게 손나은은 태민의 전화번호를 발견하고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태민은 손나은에게 "연락해"라고 용기를 내 말했다.
태민은 개인적으로 전화번호를 알려준 건 손나은이 처음이라고 밝혔고, 손나은 역시 "(평소에) 전화번호를 안 알려준다"며 같은 소속사 사람에게도 알려주지 않은 적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태민도 "나도 소녀시대와 f(x)의 번호를 아무도 모른다"고 고백했다.
태민은 손나은에게 "연락 기다릴 거야. 잠 안 자고 휴대폰 붙잡고 있을 거야"라며 설렌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손나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도 태민의 전화번호가 궁금했다며 로맨틱하게 전화번호를 알려준 태민을 떠올리며 "정말 귀여웠다"며 웃었다.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태민(위),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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