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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빈공과 실책으로 인한 자멸이었다.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서 4안타 빈공 끝에 2-4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부정타자 해프닝을 벌이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실책을 남발하며 승기를 가져오지 못한 채 끌려다니다 패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엔 3번 버스터 포지. 2루타를 쳐내면서 그레고 블랑코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했다. 원래의 3번타자는 파블로 산도발이라는 것. 결국 산도발의 2루타는 취소됐다. 부정타자로 아웃됐다. 2사 2루 상황에서 포지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선취점을 얻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 선취점을 얻었다. 1사 후 브랜든 벨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안드레스 토레스의 내야안타도 나왔다. 이어 브랜든 크로포드가 2루 땅볼을 때렸다. 그러나 닉 푼토가 실책을 범했다. 흔들린 스티븐 파이프는 결국 매디슨 범가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찬스에서 블랑코의 내야안타와 마르코 스쿠타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엔 토레스가 유격수 땅볼을 쳤다. 그러나 다저스 유격수 헨리 라미레즈가 펌블을 범했다. 이어 범가너의 희생플라이로 4점째를 뽑았다.
다저스는 5회 2사 후 안드레 이디어의 좌전안타와 팀 페더로위츠의 2점 홈런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다저스는 이날 실책 3개를 범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선발투수 파이프는 4⅓이닝 7피안타 4실점(1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투수 범가너가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5패)를 따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40승 4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났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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