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주축 선수들이 다수 결장한 서울이 성남에 완승을 거두며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7라운드서 성남에 3-0으로 이겼다. 리그 9위 서울은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 패배에서 벗어나며 6승5무6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성남은 5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가 끊겼다.
서울은 몰리나와 박희성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윤일록과 고요한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아디와 이상협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치우 김주영 김진규 차두리가 맡았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성남은 김동섭이 공격수로 나섰고 제파로프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렬과 황의조는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허리진은 김철호와 김평래가 구축했다. 수비는 현영민 윤영선 임채민 강진욱이 책임졌고 골키퍼는 전상욱이 나섰다.
양팀의 경기서 서울은 전반 20분 김진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서 서울의 박희성이 성남 수비수 윤영선과의 공중볼 경합 과정서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진규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성남은 전반 26분 수비수 임채민이 퇴장까지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서울의 몰리나가 임채민의 볼을 가로채 돌파하려선 순간 충돌과 함께 넘어졌고 주심은 퇴장을 명령했다.
이후 서울은 전반 40분 몰리나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박희성이 중앙선 부근에서 성남의 볼을 가로챈 후 페널티지역까지 침투한 다음 몰리나에게 볼을 연결했다. 몰리나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성남은 후반 4분 제파로프 대신 애드깔로스를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15분 박희성을 빼고 김현성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16분 윤일록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윤일록이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만회골을 노린 성남은 후반 28분 김인성이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김용대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에도 양팀은 꾸준히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더 이상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서울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성남전 3번째 골을 터뜨린 윤일록]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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