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안경남 기자] 포항 황선홍 감독이 전북전 골대 불운에 아쉬움을 표했다.
포항은 7일 포항 스틸야드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7라운드서 전북에 0-2로 패했다. 포항은 전반 3분과 9분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두 차례 골대를 맞히는 등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승점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선두 자리는 지켰다. 포항은 승점32점으로 같은 시간 수원과 비긴 울산(승점31점)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유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홈 팬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는데 승리를 하지 못해 죄송하다. 초반 2실점이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포항은 전북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골대 불운 속에 무득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 황선홍 감독은 “축구란 것이 그렇다. 하지만 선수들 모두 열심히 해줬다. 결정적 찬스서 골대를 두 번 맞힌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김원일이 빠지고 배슬기가 들어갔는데, 경기에 적응도 하기 전에 2골을 먹었다. 그래서 더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포항이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건 지난 해 10월 28일 경남 원정 4-0 대승 이후 처음이다. 황선홍 감독은 “배천석, 박성호를 믿어야 한다. (추가적으로 공격수를) 영입하긴 어렵다”며 훈련을 통해 다시 전열을 가다듬겠다고 강조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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