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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상승 무드의 LA 다저스가 이번엔 뒷심을 발휘했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8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하마터면 승리투수가 되지 못할 뻔했다. 다저스 타선도 8회까지 1득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마무리투수 세르지오 로모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때 선두타자로 등장한 야시엘 푸이그는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가 포문을 열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타구를 1루수 버스터 포지가 자신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된 공을 급히 잡아 2루에 뿌렸으나 이 역시 악송구가 돼 무사 1,3루가 됐다. 안타와 실책이 동시에 기록됐다.
핸리 라미레즈의 땅볼 타구를 잡은 로모는 2루로 송구해보려 했으나 샌프란시스코는 전진 수비를 하고 있어 2루 커버가 늦었고 결국 1루에 송구, 타자 주자만 잡는데 만족해야 했다.
1사 2,3루. 안드레 이디어는 고의 4구로 출루해 만루 찬스로 이어졌고 후안 유리베는 헛스윙 삼진에 그쳐 다저스의 찬스는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A.J. 엘리스가 좌중간 외야를 꿰뚫는 적시 2루타를 작렬, 만루를 채운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해 다저스가 4-1로 앞서 나갈 수 있었다.
다저스는 9회말 마무리투수 캔리 젠슨을 투입했고 젠슨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에 1점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확인했다.
이날 승리투수가 된 커쇼는 시즌 8승째를 거뒀으며 평균자책점은 1.93에서 1.89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시즌 8승째를 거둔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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