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포항 안경남 기자] ‘사자왕’ 이동국(34)이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북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
이동국은 7일 치른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7라운드서 전북이 1-0 앞선 전반 9분 이승기의 크로스를 아크로바틱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꽂아 넣으며 2-0 승리의 추가골을 작렬시켰다.
이 골로 이동국은 4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동국은 지난 6월 26일 수원전 2골 이후 경남, 성남, 포항을 상대로 계속해서 골망을 흔들고 있다. 결장한 경기까지 포함하면 6경기(8골1도움)로 연속골 기록이 늘어난다.
대표팀에서의 침묵으로 비난의 대상이 됐던 이동국은 전북으로 돌아온 뒤 보란 듯이 골 행진을 펼치고 있다. 포항전 골이 대표적이다. 이승기의 크로스가 다소 짧게 연결됐지만 재빨리 스탭을 바꿔 기막힌 슈팅을 선보였다.
이제 이동국의 목표는 8경기 연속골에 다가가는 것이다. K리그 30년 역사서 8경기 연속골은 황선홍(현 포항감독)과 김도훈(현 강원코치) 둘 뿐이다. 이동국은 앞으로 2경기만 더 연속골을 넣으며 두 선배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편, 은퇴한 안정환은 1999년 부산 시절 7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현재 인천서 활약 중인 이천수(2003년)는 6경기 연속골을 기록 한 바 있다.
[이동국.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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