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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영화 '레드:더 레전드'(원제 RED2', 감독 딘 패리소트)에 한국어 대사가 들어가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병헌은 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했다.
이날 이병헌은 '레드:더 레전드'에 대해 설명하며 "원래 내가 맡은 역할은 중국인 캐릭터"라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에게 대세에 지장이 없다면 한국인 캐릭터로 바꾸자고 했다"고 덧붙여 컬투의 극찬을 받았다.
또 그는 "내가 맡은 역이 극단적 캐릭터다. 감정 소모가 많다 보니 한국어가 튀어나올 것 같았다"며 감독에게 한국어 대사를 제안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컬투가 "어떤 대사가 나오냐"고 묻자, 이병헌은 "'어떻게 해줄까? 어디서부터 찢어줄까'였는데 감독님이 좋아하시더라"라고 답했다.
이병헌은 '레드:더 레전드'에서 냉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때로는 무언가에 미친 듯한 집착을 보일 뿐 아니라 허당 매력까지 겸비한 킬러 한 역을 맡았다.
오는 18일 개봉되는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의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활약상을 담아 낸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병헌 외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메리 루이스 파커, 캐서린 제타존스 등이 출연했다.
[정찬우, 김태균, 이병헌(왼쪽부터). 사진 =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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