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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전역 현장에서 함께 복무한 다른 연예병사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었다.
비는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 국방부에서 2년여의 군 생활을 마치고 만기전역 했다.
지난 2011년 10월 현역 입대한 비는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다 지난해 3월 국방부 근무지원단 지원대대 홍보지원대 소속 연예병사로 보직을 변경했다.
하지만 보직 변경 후 배우 김태희와의 열애가 알려지는 과정에서 네 차례의 군복무 규율 위반 사실이 알려지고, 최근 SBS '현장21'을 통해 연예병사의 복무 기강 논란에 불거지는 등 2년 간 비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간을 보냈다.
과거 가수 박효신, 아이돌그룹 신화 멤버 앤디 등 연예병사의 전역 현장에는 팬들과 함께 후임 연예병사들이 참석해 헹가래 등 축하 분위기를 함께 했지만, 이날 혼자 무거운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비는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늘 감사드린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 충성"이라는 짧은 전역 소감만을 남긴 채 준비된 차량에 올라 황급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비의 전역 현장에는 일본, 중국, 터키,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로부터 찾아온 4백여 명의 팬들이 이른 시간부터 모여 연예계 복귀를 앞둔 그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가수 비.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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