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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김희철이 연애와 관련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김희철은 최근 자신이 DJ를 맡은 성동구 인터넷방송국 SDTV 보이는라디오 '김희철의 성동카페' 방송에서 톱스타들의 열애에 대해 언급했다.
김희철은 열애 중인 배우 원빈과 이나영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주변 연예인들이 스캔들이 나면 날수록 난 더 편해진다. 이제 원빈이 열애설이 났기 때문에 웬만한 남성분들이 스캔들이 나도 '어, 잘 만나는구나' 하고 조금씩 자연스러워진다. 할리우드 커플들은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그러지 않냐. 우리도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나만의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소집해제 하기 전에 두 개 정도 더 터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나는 굉장히 편해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가수 서태지가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 계획을 깜짝 발표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굉장히 깜짝 놀랐다. 서태지와 이은성이 행복하게 가정을 이루는 데 생뚱맞게 내 이름이 들어갔더라. '김희철 첫 키스' 하고. '아, 이게 무슨 소리야. 난 서태지와 한 번도 키스한 적 없는데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지' 하고 기사를 봤는데 옛날에 이은성과 드라마에서 잠깐 나온 걸 찾아서 기사로 썼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함께 출연하고 싶은 상대가 있는지 묻는 시청자의 질문에는 "이제 '우리 결혼했어요' 하는 게 아니라 '진짜 결혼했어요'로 돼야 한다"고 연애에 대한 속내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연애 안 하냐?"는 또 다른 시청자의 질문에 "정말 원하나? 기가 막히게 터트려줄까?"라고 말하더니 "공익요원 생활을 하면서 연애를 할까도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내가 기복이 심하지 않냐. 그래서 이제 안정적으로 가볼까 했는데 소집해제 될 때가 되니까 망설여진다"면서 "2년 동안 활동을 안 했는데 컴백을 '저 연애합니다' 이걸로 내는 건 아닌 것 같다. 2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무책임한 게 아닌가 싶어서 연애는 참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희철은 "소집해제가 8월 31일이다. 양심이 있으니까 일주일 정도 기다렸다가 내는 걸로 해보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지난 2011년 9월 입소 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김희철은 오는 8월 31일 소집해제 예정이다.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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