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과 함께 신인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선수는 팀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를 비롯해 쉘비 밀러(세인트루이스),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그리고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투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던 테헤란은 10일(한국시각)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호투를 펼쳐 신인왕 레이스에 불꽃을 일으켰다.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3점대 초반으로 낮춘 것이다.
테헤란은 7⅓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했지만 자책점으로 기록된 것은 단 1점이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3.23에서 3.09로 하락할 수 있었다. 마침 애틀랜타가 6-4로 승리, 테헤란은 승리투수에도 이름을 올려 시즌 7승(4패)째를 따냈다.
이날 테헤란은 경기 초반 야수 실책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회말 무사 1루서 3루수 크리스 존슨이 실책을 저질렀다. 테헤란은 2루주자 로건 모리슨을 견제사로 잡아내는 기지를 보였지만 2사 1,2루 위기에서 롭 브랜틀리에게 우월 3점포를 허용, 일순간에 3실점을 하고 말았다.
애틀랜타가 3회초 3-3 동점을 이뤘으나 테헤란은 3회말 모리슨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줘 리드를 뺏겼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6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테헤란의 타구를 투수 헨더슨 알바레즈가 2루 악송구를 범해 2루주자 B.J. 업튼이 득점, 5-4로 역전했고 7회초에는 저스틴 업튼의 좌중월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테헤란은 93마일(150km)의 빠른 공과 변화구는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옵션을 갖고 던지며 마이애미 타선을 1자책점으로 묶었다. 7⅓이닝 동안 테헤란의 투구수는 95개(스트라이크 65개)에 불과했다.
[훌리오 테헤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