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이닝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나온 장타 한 방에 실점이 불어났고, 손민한은 시즌 첫 패 위기를 맞았다.
손민한(NC 다이노스)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5실점했다. 시즌 4경기에서 3승 무패였던 손민한은 시즌 첫 패전 위기에 몰렸다.
5실점은 이번 시즌 손민한의 최다 실점이다. 손민한은 이번 시즌 4경기에서 2차례 무실점을 기록했고, 2번의 경기에서는 각각 1점씩만 내줬다. 이날 이전까지 시즌 평균자책점이 0.77이었을 정도로 손민한은 실점과 거리가 먼 피칭을 해왔다.
2회말 선두타자 이병규에 우전안타를 허용해 이병규의 10타석 연속안타 기록의 제물이 되기도 했던 손민한은 후속타자 정성훈 타석에서 나온 우익수 플라이 때 미처 1루로 돌아오지 못한 이병규까지 잡아 아웃카운트 2개를 동시에 만들어냈다. 손민한은 2회까지 점수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3회말 들어 좌타자들에게 공략당하며 2실점했다. 선두 오지환과 박용택, 이병규(7번)로 이어진 LG의 좌타 라인에 3연속 안타로 1점을 내준 손민한은 이진영과 정의윤의 내야 땅볼에 1점을 추가 실점했다.
추가 실점하지 않은 손민한은 6회까지 실점 없이 버티며 선발의 역할을 다 했다. 손민한은 4회부터 6회까지 3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줬을 뿐 피안타 없이 3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팀이 LG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6회까지 75개의 공을 던진 손민한은 7회말에도 등판해 몸에 맞는 볼과 볼넷을 하나씩 허용해 주자 2명을 내보낸 뒤 박용택의 한 방에 무너졌다. 2사 1, 2루에서 손민한은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박용택의 2타점 3루타에 2점을 더 실점하고 강판됐다.
손민한은 좌완 이상민과 교체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상민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손민한의 자책점은 5점이 됐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NC가 LG에 1-5로 뒤져 있다.
[손민한.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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