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승부차기서 이라크 꺾고 U-20 월드컵 결승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우루과이가 승부차기 끝에 이라크를 꺾고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우루과이는 11일 오전(한국시각) 터키 트라브존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서 이라크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7-6 승리를 거뒀다. 8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던 이라크는 4강전서 우루과이에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우루과이는 오는 13일 프랑스를 상대로 대회 우승을 놓고 결승전을 치른다.

양팀의 경기서 이라크는 전반 34분 알리A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우루과이는 후반 43분 부에노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양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우루과이와 이라크는 승부차기서 나란히 첫 번째 키커인 로드리게스와 알리F가 실축했다. 이후 양팀은 7번째 키커까지 나란히 골을 성공시켜 승부차기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양팀의 승부는 8번째 키커에서 엇갈렸다. 우루과이는 마지막 키커 실바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라크는 사이프가 실축했고 결국 우루과이의 승부차기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프랑스와 가나의 4강전에선 프랑스가 2-1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타우빈이 두골을 터뜨린 가운데 아시푸아가 한골에 그친 가나를 꺾고 결승행에 성공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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