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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했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시즌 8승 달성에도 실패했다.
1회말 1사 후 애런 힐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고 시즌 10번째 피홈런을 기록한 류현진은 3회말에는 선두타자 A.J. 폴락에게 중월 3루타를 맞은 뒤 힐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두 번째 실점을 올리게 됐다.
다저스가 득점 지원을 개시한 것은 4회초 공격에서부터. 4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스캇 반 슬라이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고 5회초 핸리 라미레즈의 중월 적시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5회말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애덤 이튼을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A.J. 폴락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애런 힐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마침 타석에 들어선 선수는 3번타자 폴 골드슈미트. 류현진은 골드슈미트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았고 주자 2명이 모두 득점, 애리조나가 4-3으로 역전하는 모습을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코디 로스의 타구를 잘 잡은 유격수 라미레즈의 호수비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마틴 프라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5번째 실점을 하고 말았다.
류현진은 6회초 자신의 타석 때 대타 칼 크로포드가 들어서 이날 경기를 마치게 됐다. 다저스는 6회초 공격에서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고 류현진은 다저스가 3-5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를 마쳐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즌 8승 도전은 후반기로 넘어가게 됐다.
이날 류현진은 정확히 투구수 100개를 채웠고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82에서 3.09로 급상승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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