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김향기, "내 별명은 '김냄새'…연기할 때 행복해"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향기가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11일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공식홈페이지에는 극 중 여주인공 심하나를 연기 중인 김향기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캐스팅 됐을 때를 돌아보며 "정말 좋았다. 하지만 걱정도 있고 부담감도 있었다"고 말한 김향기는 심하나를 연기하기 위해 "말투를 바꿨다. 톤도 높게 했다. 표정도 크게 했는데, 약간 '오버'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신과 심하나의 비슷한 점을 묻는 질문에는 "긍정적이고 친구를 사랑하는 성격이 비슷하다"면서 "하나가 나보다 조금 더 밝고 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친구들이 많아서 심심하지 않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한 김향기는 "천보근과 제일 친하다. 예전에 영화를 같이 찍어서 친하고 호흡도 잘 맞는다"고 밝혔다.

극 중 마여진 교사 역의 배우 고현정의 첫인상에 대해선 "대선배라서 정말 긴장되고 무서웠고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지금은 잘해주고, 긴장할까봐 재미있는 말도 해주고 처음보다 편해졌다"고 전했다.

김향기는 "연기할 때 행복하다. 연기하는 게 정말 즐겁고 내가 꼭 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안 해본 역할은 다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서 "자신만의 캐릭터로 모든 역할을 소화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동경 받을 수 있는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향기는 자신의 실제 별명을 묻자 "냄새. 김냄새"라며 "내 이름이 김향기라서 애들이 김냄새라고 부른다"며 웃었다. 별명이 기분 안 좋지 않냐고 물었을 때는 "아니요. 전 재미있는 것 같아요"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김향기가 열연 중인 '여왕의 교실'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김향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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