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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굿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가 방송을 앞두고 1차 티저를 공개했다.
'굿 닥터' 제작진은 10일 KBS 홈페이지를 통해 1분 가량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는 10살 정도의 인격을 지닌 자폐 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주원)과 그런 박시온을 보다듬어주는 차윤서(문채원)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특히 티저 예고 1편은 기존 메디컬 드라마에서 흔히 다뤄지는 긴장감 넘치는 수술 장면이나 의료적인 부분에 중점을 둔 것이 아닌, 주연 배우 주원과 문채원의 의미 있는 만남을 표현했다.
병실이나 수술대가 아닌 횡단보도 앞의 두 사람을 통해 일상적이면서도 의미심장한 만남의 순간을 부각시켰다.
제작진은 "이번 티저 예고편을 제작하는데 있어 자폐증을 가진 사람의 시선에선 세상이 어떻게 보일 것인가를 고민했다. 자폐는 질병이 아니라 장애로 극복해야할 대상이라는 기획의도를 티저 예고에 담아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굿 닥터'는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에서 주로 다뤄졌던 정치적인 면을 배제하고 모든 이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메디컬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내기 위해 배우와 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는 만큼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드라마로 '상어' 후속으로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된다.
['굿 닥터' 티저영상. 사진 = '굿 닥터' 티저 예고 영상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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