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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미스코리아들의 말솜씨는 어떨까?
11일 오후 2시 반 서울 중구 M빌딩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비밀의 화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를 맡은 배우 오현경, 방송인 전현무, 오상진, 연출을 맡은 김은정 PD가 참석했다.
'비밀의 화원'은 대한민국 공식 미녀인 역대 미스코리아 15명을 스튜디오에 모아 미스코리아에 대한 궁금증과 비밀을 시원하게 털어놓는 집단 토크쇼다. 올해 57주년을 맞이한 미스코리아 대회의 역대 수상자들이 모여 화려한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 뒤에 가려졌던 뒷 이야기들을 낱낱이 공개한다.
김은정 PD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약 400여명의 미스코리아가 탄생했다. 이들은 미스코리아라는 타이틀을 받아들이는 개개인의 삶의 태도나 시대, 상황에 따라 굉장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됐다. 때문에 되도록 많은 미스코리아들을 만나서 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전현무는 '비밀의 화원'에 대해 "한국판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라고 볼 수 있다. '미수다' 이후에 미녀들을 집단으로 만나볼 수 있는 토크쇼는 거의 없었는데 우리 프로그램에서는 미스코리아에 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여자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짰다"고 말했다.
그는 "첫 녹화를 진행했는데 미스코리아들이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 배신과 음모, 음해 등이 꽤 있었다. 미스코리아들도 사람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89년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오현경은 "미스코리아라고 하면 우아함의 대명사이긴 하지만 그들도 사람이고 여자다. 또 나이가 들면서 나이에 맞게 살아가고 있다"며 "나 역시 이제 중년이 됐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든 할 수 있다. 미스코리아들과 왜 미스코리아가 됐는지, 미스코리아가 아니었다면 하고 싶었던 것들은 무엇인지,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비밀의 화원' 첫 회에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관한 비밀이 파헤쳐질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용실 간의 암투, 성형, 로비 등 풍문으로 들리는 미스코리아의 오해와 진실이 공개된다.
미스코리아 15명이 자신들을 둘러싼 온갖 소문과 루머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토크쇼 '비밀의 화원'은 오는 14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방송인 전현무-배우 오현경-방송인 오상진(왼쪽부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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