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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걸그룹 티아라를 탈퇴한 아름이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탈퇴 이유를 둘러싼 팀 내 불화설과 신병(神病)설 등에 대해 반박, 직접 의혹을 수습했다.
아름은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보지도 못하고 나한테 듣지도 않아놓고, 에이, 그러기 있기없기? ㅎ 이건 아니잖아요. 밥 사드릴 테니까 누가 저런 말 했는지 저한테 직접 연락해주실래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아름은 "저는 나쁘게 끝내고 싶지 않습니다~ 해명은 안 합니다. 저는 저만 아니면 되니까요"라며 "각자 바쁜 인생 살아갑시다.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 인생에 끼어들지 말기~ 약속~ㅎ 그리고 저?? 두 번 말 안해요~ 어차피 맘대로 생각하실 거잖아요. 자기 일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또 "그런데 꿈 없이는 못 사는 이 아름이 꿈을 걸고 과감히 올립니다. 오늘 이후로 저희 사장님 , 그리고 저희 회사 식구들 건드리지 마세요"라고 끝맺었다.
앞서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도 "티아라 아름의 솔로 전향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개인적인 일에 대한 소문과 이와 관련된 기사가 나오고 있다"며 "이미 말씀 드린 바와 같이 티아라 아름의 음악적 성장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어서 개인적인 일과는 무관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특히 아름의 탈퇴 이유와 관련해 신병설까지 제기되자 "가족들조차 언급하지 않는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자칫 커가는 한 가수의 꿈이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거듭 당부하건대 아름의 미래와 음악적 행보를 위해 사적인 내용을 알리는 것에 대해 신중에 신중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아이의 성장과정과 미래의 꿈을 펼치는 친구에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자극적인 소문들을 더이상 유포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티아라는 이날 낮 12시 4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했다. 출국장에 아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티아라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열리는 일본 부도칸 1주년 콘서트를 위해 이날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또 앞서 탈퇴를 알린 아름 역시 티아라의 멤버로서 마지막 무대를 꾸밀 예정이었으나 뒤늦게 불참을 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아름은 오늘 일본행 비행기를 타지 않았다. 현 상황에서 본인 의사도 그렇고 회사 차원에서도 무대에 서지 않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자신을 둘러싼 탈퇴 의혹에 직접 입장을 밝힌 전 티아라 멤버 아름. 사진 출처 = 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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