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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남성연대가 걸그룹 달샤벳의 노래 '내 다리를 봐' 음원 유통 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1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남성연대는 앞서 지난달 28일 '내 다리를 봐'의 가사와 뮤직비디오가 과도한 선정성과 군인 비하를 담고 있다며 음원 유통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남성연대는 "변론일을 앞두고 달샤벳 측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긍정적인 교감을 했고, 이에 남성연대는 음원 유통 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기로 하고 달샤벳의 소속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8월초 달샤벳이 전방부대 위문 공연을 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성연대는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해준 해피페이스 관계자들과 특히 겸손한 자세로 먼저 대화를 제의해준 달샤벳 우희양게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남성연대 성재기 대표는 달샤벳 멤버 우희와 함께 만난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앞서 성 대표는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에 출연해서도 달샤벳의 '내 다리를 봐' 가사와 뮤직비디오 내용에 문제를 제기했었다.
성 대표는 방송에서 '내 다리를 봐' 가사가 선정적이라고 주장했으며, 뮤직비디오를 언급하며 "군인들이 훈련 받는 것을 깔깔거리면서 쳐다보는 게 군인을 비하한 장면"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 대표는 "달샤벳 측이 흔쾌한 마음으로 군 부대 위문 공연을 가주면 취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자 방송 후 달샤벳 우희는 트위터를 통해 성 대표에게 "방금 방송 보고 멘션 보내요. 일단 저희 그동안 위문 공연 굉장히 열심히 해왔고. 군인 분들께 많은 힘을 얻고 있었는데 부정적으로 오해하시는 것 같아 서운한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했고, 성 대표와 트위터로 관련 내용에 대해 대화를 나눈 바 있다.
[걸그룹 달샤벳의 우희(왼쪽),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사진 출처 = 성재기 대표 트위터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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