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맷 무어가 두 가지 기쁨을 하루에 누렸다.
맷 무어(탬파베이 레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타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2볼넷 3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시즌 13승(3패)째를 거둔 무어는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맥스 슈어저(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수이기도 하다.
1989년생 젊은 좌완투수인 무어는 2011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지난해 11승 11패에 이어 전반기도 지나기 전에 자신의 메이저리그 최다승을 갈아 치웠다. 7회까지 미네소타 타선을 1점으로 막은 무어는 4-1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이후 구원투수 알렉스 토레스가 2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며 자책점이 3점이 됐지만 승리투수에는 문제없었다. 이날 무어는 1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또한 무어는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기쁨도 누리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무어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를 대신해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탈삼진 전체 1위에 올라있는 다르빗슈는 어깨 통증으로 인해 전날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결국 전반기 마지막 등판과 함께 올스타전 출전도 무산된 바 있다.
[맷 무어.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