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일본 괴물신인을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니혼햄에서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19)가 11일 라쿠텐전 직전 몸을 푸는 과정에서 니오카 도모히로의 타구에 오른쪽 귀와 안면 부위를 맞았다. 오타니는 곧바로 센다이 시내 병원으로 후송돼 정밀검진을 받았다. 정밀검진 결과 광대뼈에 실금이 갔다. 오타니는 3~4일 정도 휴식을 취할 경우 경기에 나서는 데 지장 없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일본 산케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12일 오타니가 오는 19일 열리는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참가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이들 매체들은 투타를 겸업하는 괴물신인 오타니가 올스타전에 결장할 경우 올스타전 흥행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오타니는 고교 시절부터 160km의 직구를 뿌렸다. 타석에선 날카로운 타구를 연이어 만들어내며 니혼햄 입단도 하기 전에 숱한 화제를 낳았다. 그는 실제로 투타를 겸업하며 가능성을 선보였다. 올스타 투표에선 퍼시픽리그 외야수 3위에 올랐다. 오타니는 이번 올스타전서도 투수와 타자로 동시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었다. 니혼햄이 속한 퍼시픽리그 올스타 감독을 맡은 구리야마 감독도 “선수의 장래가 중요하다”며 오타니의 올스타전 참가에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오타니. 사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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