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민·오대규, '오로라공주' 돌연하차 "일주일 전 통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손창민과 오대규가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에서 돌연 하차한다.

'오로라공주'에 각각 오금성과 오수성 역으로 출연하고 있는 손창민과 오대규는 12일 오후 방송되는 39회 방송분을 끝으로 극에서 하차한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극중 오수성이 아내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오금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는 형태로 하차할 예정이다.

하지만 손창민과 오대규의 갑작스런 하차는 캐릭터들의 러브라인이 구체화되고 있는 극의 흐름과 동 떨어진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시선이 쏠린다. 실제로 배우들은 하차 소식을 일주일 전 통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창민의 소속사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일주일 전 대본을 받고 극에서 물러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야기 전개상의 임시 하차인지, 극에서 완전히 물러나는 것인 지는 논의가 진행되는 중이라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의 하차에 대해 '오로라공주' 관계자는 "아는 바가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

임성한 작가의 독특한 대본으로 극 초반부터 화제를 낳은 '오로라공주'는 3명의 누나를 둔 베스트셀러 작가 황마마(오창석)와 3명의 오빠를 둔 오로라(전소민)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배우 손창민(왼쪽)과 오대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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