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이 선수들의 누상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1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돌아봤다.
SK는 삼성과의 3연전 전까지 30승 1무 37패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물러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에게까지 1승 2패 혹은 3패를 당한다면 더욱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결과는 2승 1패. 비록 둘째날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패하며 싹쓸이에는 실패했지만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발 야구가 있었다. SK는 9일 경기에서 도루 5개를 성공시킨 데 이어 11일에는 조동화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 도루 3개를 기록했다. 3연전에서 도루 8개를 추가한 것.
이에 대해 이만수 감독은 "예전 활발히 많이 뛰던 모습이 나왔다"며 "조동화, 정근우가 뛰자 연쇄작용으로 다른 선수들도 뛰더라"라고 돌아봤다.
이어 "주자들이 많이 움직이다보니 상대 투수들도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았다. 이러한 것들이 바탕이 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 감독은 "선발들도 잘 던졌고 타자들도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2승 1패보다도 1위팀을 상대로 잘 상대했다는 것이 긍정적인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SK 전성기 시절 우승 원동력에는 그물망 수비와 함께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와 도루가 있었다. SK가 다른팀과의 경기에서도 발야구를 선보이며 상대팀을 압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는 조동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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