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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드라마 '내 딸 서영이'로 상반기 안방극장을 장악했던 배우들이 개별 활동에서도 긍정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가 11일 방송분에서 시청률 22.8%(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너목들'의 선전 덕분에 한동안 동시간대 1위 드라마가 10%를 겨우 넘어설 정도로 침체됐던 평일 안방극장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너목들'의 선전 속에 주목할 것이 배우 이보영의 존재감이다. 전작인 '내 딸 서영이'를 이끌며 40% 후반 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이보영은 '너목들'에서 장혜성 역을 맡아 배우 이종석이 연기하는 박수하와 가슴 설레는 호흡으로 시청자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이보영은 2013년 한 해 동안 연타석홈런을 때려내며, 연말 시상식에서 두 개 방송국 대상 후보라는 진기록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수목안방극장을 이보영이 장악했다면 월화안방극장 제패를 노리는 것은 왕자로 돌아온 '국민 남편' 배우 이상윤이다. 이상윤은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광해군 역을 맡았다. 극중 광해군은 주인공인 유정(문근영)과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그려갈 인물이다.
'불의 여신 정이'는 아직 이상윤과 배우 문근영, 김범, 서현진 등 성인배우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지 않았지만, 아역배우들의 호연 속에 월화극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상윤을 비롯한 성인배우들은 15일 방송되는 5회를 통해 '불의 여신 정이'에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불의 여신 정이’ 시청률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 기대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이밖에 '내 딸 서영이'를 집필한 소현경 작가의 신작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도 배우 이준기, 김소연, 류수영, 박하선 등 배우 라인업을 갖춘 채 8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고, 배우 박해진도 하반기 후속작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내 딸 서영이' 팀의 활약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배우 이상윤(왼쪽)과 이보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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