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포항의 황선홍 감독이 성남전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포항은 13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치른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8라운드서 성남과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포항은 전반에 노병준, 배천석의 연속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내리 두 골을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치며 9승6무3패(승점33점)로 울산(승점34점)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축구에선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무더위 속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면서도 “다만 쉽게 실점한 것은 아쉽다. 근래 실점이 많은데 개선해야 할 점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의 빠른 역습에 고전한 것 같다. 또한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포항은 올 시즌 꾸준히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날 무승부로 선두 자리를 빼앗기게 생겼다. 하지만 황선홍 감독은 “독주는 예상을 안했다. 앞서갈 기회는 또 있다. 선수들이 심리적인 압박을 떨쳐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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