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진성 기자] SK 이명기의 복귀가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
SK 이명기는 5월 8일 인천 두산전서 좌익수로 출전했다. 3회초 홍성흔의 타구를 따라가던 도중 부상을 입었다. 스파이크가 펜스 하단에 박히면서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쳤다. 이명기는 경기에서 빠진 뒤 1군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올 시즌 성적은 26경기서 타율 0.340 1홈런 11타점 21득점 6도루였다.
2개월이 흐른 상황. 이만수 감독은 여전히 이명기의 상태가 차도가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감독은 14일 인천 LG전에 우천취소가 된 뒤 “7월 복귀는 어렵다. 8월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부상을 당할 때 발목에 힘을 잔뜩 준 상태였다. 아킬레스건이 다쳤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 재활 중인데 방망이는 전혀 잡지 못하고 있다. MRI를 다시 찍었는데 뼈에 이상이 있더라. 뼈에 멍이 든 상태다”라고 했다.
이명기는 올 시즌 한동민과 함께 이만수 감독이 본격적으로 1군 멤버로 기용하려고 했다. 왼손타자로서 공수에서 잠재력이 많은 선수로 분류됐다.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14경기 출전에 그칠 정도로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올 시즌 본격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명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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