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U대회 볼3위·후프10위…중간순위 7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손연재의 유니버시아드대회 출발이 좋지 않았다.

손연재(19, 연세대)가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손연재는 14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카잔체조센터에서 열린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리듬체조 개인종합 첫날 후프에서 16.700점으로 10위를 차지했다. 볼에선 17.80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두 종목 합계 34.500점으로 중간순위 7위에 올랐다.

볼에서의 선전보다 후프에서의 실수가 너무나도 아쉬웠다. 볼에선 ‘마이웨이’에 맞춰 무난하게 연기를 소화했다. 후프에선 실수가 나왔다. ‘투란도트’에 맞춰 연기를 했으나 후프를 놓친 뒤 바로 잡지 못해 감점이 나왔다. 올 시즌 통틀어 가장 큰 실수였다. 결국 볼만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러시아의 뉴 원투펀치 마르가리타 마문이 36.450점, 알렉산드라 메르쿨로바가 36.433점으로 중간순위 1,2위에 올라섰다. 벨라루스의 알리나 막시멘코가 35.383점으로 3위에 올랐다. 4위와 5위는 세계랭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35.200점)와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34.850점)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의 맏언니 김윤희(세종대)는 후프 14.050점, 볼 15.083점을 받았다. 합계 29.133점으로 중간순위 20위를 기록했다.

15일엔 곤봉과 리본이 진행된다. 이날 후프, 볼 점수를 합산해 개인종합 메달을 가린다. 각 종목 8위내에 입상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종목별 결선은 16일에 진행된다. 손연재는 일단 후프에서의 큰 실수로 개인종합 메달 전선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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