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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휴 잭맨이 아들의 방에 태극기가 걸려 있다고 밝혔다.
휴 잭맨은 15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더 울버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한국에 항상 올 때마다 선물을 사간다. 지난번에는 딸을 위해 한복과 인형을 사갔다. 아들은 사실 방에 한국 국기를 걸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도 사가야겠지만 특히 내 집사람의 선물을 사야할 것이다. 왜냐면 아내가 기뻐해야 내 생활이 기쁘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14일 가수 지나와 진행한 인터뷰를 언급했다.
휴 잭맨은 "어제 한국 매체와 인터뷰를 했는데 기자분이 내 개를 위해 옷을 준비해 선물을 했다. 사실 개를 위해 선물을 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만약 파파라치 사진에서 개 산책시킬 때 한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있으면 그 선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내 개는 수컷인데 여자 한복을 받은 것 같다. 개에게는 여성복이라고 얘기하지 않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휴 잭맨은 14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며 '더 울버린' 월드투어의 첫 스타트를 끊는다.
휴 잭맨은 15일 오전 공식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7시 서울 삼성동 COEX HALL C에서 '더 울버린 레드카펫 슈퍼 콘서트'에 참석해 딕펑스, 일렉트로닉 DJ 'EJ Show' 등과 함께 국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더 울버린'은 태어나 처음으로 가장 약해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울버린(휴 잭맨)이 전혀 예상치 못한 치명적인 적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존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오는 25일 3D 개봉.
[배우 휴 잭맨.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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