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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이적설에 휩싸인 웨인 루니(28·잉글랜드)에 돌직구를 던졌다.
영국 미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모예스 감독이 루니를 판 페르시의 백업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는 이제 맨유에서 무조건 선발로 나설 수 없다. 판 페르시가 부상을 당했을 때 그 대신 뛰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루니만을 위한 팀이 아니다. 그가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선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루니보다 팀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러는 모예스 감독이 판 페르시(30·네덜란드)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카가와 신지(24,일본)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루니는 판 페르시의 백업으로 예상했다.
2004년 에버턴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루니는 그동안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상황에 따라 미드필더로 뛰긴 했지만 늘 선발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모예스 감독의 부임으로 루니의 입지에도 적잖은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사장은 루니와의 계약 연장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전했다. 맨유와 루니의 계약기간은 2015년 6월까지다. 현재 첼시, 아스날(이상 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모예스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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